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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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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양사모(양보면을 사랑하는 모임),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만남 지원

운암리 치홀반니씨에 캄보디아 왕복항공권 전달해 부모 한국 초청

  • 기사입력 : 2014-11-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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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향우모임인 ‘양사모’의 도움으로 캄보디아 친정부모님을 한국에 초청한 치홀반니씨가 지난 25일 양보면사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동군/


    하동지역 다문화가정과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선행을 베풀고 있는 민간봉사모임 ‘양사모(양보면을 사랑하는 모임)’가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양사모(회장 정영건)는 양보면의 추천을 받아 운암리 수척마을에 사는 캄보디아 출신 치홀반니(25)씨에게 캄보디아 왕복항공권(300만원 상당)을 전했다. 이 항공권으로 치홀반니씨 부모님은 지난달 한국에 왔으며, 정성화 면장은 지난 25일 공식 전달식을 가졌다.

    치홀반니씨는 지난 2007년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왔지만 3년 전 남편이 사망하면서 현재 시어머니를 모시고 1명의 자녀와 어렵게 살고 있다.

    양사모는 타지에서 활동하는 향우들의 모임으로, 매년 설·추석 명절을 전후해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조손가정 등에 매년 겨울내의 100벌씩을 전달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먼 타국에서 양보면으로 시집을 와 어렵게 생활하는 결혼이민여성의 친정나들이를 위해 2011년과 2012년 각 2가정, 지난해 1가정 등 지금까지 5가정의 친정나들이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정에도 남다른 관심과 보살핌을 실천하고 있다. 김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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