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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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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직종, 취업 후 3∼5년이 고비"

관련 학과 졸업자 취업률 51.7%… 평균 월급 222만원

  • 기사입력 : 2014-11-27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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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대학 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자의 절반가량이 취업하며, 이들이 디자인 분야에서 장기 경력자로 활동하려면 취업 후 3∼5년을 잘 넘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서비스를 활용해 2013년 디자인 인력의 고용구조와 인력수급 현황을 분석해보니 이같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분석 결과 전문대학 이상의 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자는 2만 1천 명이며, 이 중 취업한 사람은 1만 1천 명(51.7%)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제품, 패션, 실내장식, 시각, 웹 및 멀티미디어 등 디자인 직종에 종사하는 디자인 인력은 총 19만 3천여 명이었다.
     
    세부적으로 시각 디자이너가 30.5%로 가장 많고,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23.7%), 패션 디자이너(19.1%), 실내장식 디자이너(16.3%)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45.2%, 여성 54.8%로 파악됐다. 전체 취업자의 성별 비중(남성 57.8%, 여성 42.4%)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여성의 비중이 높은 셈이다.

    디자인 인력의 평균 연령은 33.9세였다. 전체 취업자 평균연령이 44.7세임을 고려하면 다른 직종에 비해 약 10년 정도가 젊은 것이다.

    종사상 지위를 보면 상용직은 65.4%, 임시직은 10.9%, 자영업은 23%였다.

    디자이너의 평균 임금은 월 222만원(전체 취업자는 206만원)이었다. 제품디자이너가 월 28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장식 디자이너(251만원), 패션디자이너(223만원), 시각디자이너(207만원),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195만원) 등 순이었다.
     
    디자인 직업에 종사한 기간을 보면 전체 디자인 인력의 22%가 1∼3년 미만의 경력을 가졌다. 10∼20년 미만은 21.6%, 5∼10년 미만은 20.3%였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3∼5년 경력자의 비중이 1∼3년 경력자나 5년 이상 경력자보다 낮다"며 "이는 숙련된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해 자질을 키우고 경험을 쌓을 시기에 근로계약기간 종료 등으로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기는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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