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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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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도 소용 없었다…프로농구 창원LG 8위로 추락

창원LG, 전자랜드에 74-78 패
포웰에 32점 허용…8위로 추락

  • 기사입력 : 2014-11-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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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LG 김영환이 전자랜드 정효근의 레이업슛을 막고 있다./KBL/


    창원 LG가 간신히 살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4-78로 패했다.

    4연패하다가 지난 24일 서울 삼성을 잡고 승리를 챙긴 LG는 다시 패배를 떠안으면서 7승 12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았다.

    김종규(16점 6리바운드)와 김영환(14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기대를 걸었던 용병 듀오인 데이본 제퍼슨(12점 9리바운드)과 크리스 매시(11점 13리바운드)가 기대 만큼 득점을 올리지 못한 데다 수비에서도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32점 12리바운드)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1쿼터 LG는 포웰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주면서 기선을 빼앗겼다. 다행히 문태종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15-21로 쿼터를 마쳤다.

    문태종의 투입으로 공격이 살아나자 2쿼터에는 김종규와 매시가 활기를 불어넣었다.

    쿼터 초반 김종규의 득점에 이어 매시의 골밑 득점으로 2점차까지 쫓아간 LG는 정영삼과 정병국, 포웰이 3점슛으로 달아나자 다시 매시 득점과 김영환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33-34로 마무리한 LG는 3쿼터 역전을 하기 위해 힘을 냈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맞불을 놓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쿼터 초반 김영환과 매시의 득점으로 LG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정영삼에게 3점포와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한 뒤 포웰에게 다시 득점을 내주며 52-54로 리드를 헌납했다.

    2점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LG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는 포웰을 막지 못했다.

    5분 만에 포웰에게 무려 8점을 허용하면서 56-66, 10점차까지 벌어졌다. LG는 뒤늦게 제퍼슨의 돌파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75-69로 지던 종료 17초전 파울 작전에 이은 문태종의 3점포로 4점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후 LG 김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그런데 처음 경기를 시작할 때 기선제압을 당했던 게 좀 아쉬웠다”면서 “내가 선수교체에서 저질렀던 실수가 문제였다. 그것이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병 매치업에 대해서도 “제퍼슨이 내 생각보다도 몸 상태가 더 안 좋았다. 빨리 다른쪽으로 풀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것도 내 잘못이다”고 자책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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