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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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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밀양·거제 지역특화산업 국가산단 확정

3곳 1160만여㎡… 2016년부터 개발
10만명 고용·26조 경제효과 기대
홍 지사 '미래 50년 공약사업' 탄력

  • 기사입력 : 2014-12-17 1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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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추진 중인 '미래 50년 먹거리사업'의 핵심인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거제 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지역특화산업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가산단 지정에서 전국 4곳 중 경남이 3곳을 차지함으로써 홍준표 지사가 내건 핵심 공약인 미래 50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지사는 1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발 예정인 산단 규모는 항공국가산단은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 등 436만㎡,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 342만7000㎡에 달한다.

     1단계로 두 지역 모두 각각 165만3000㎡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산단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진주·사천 항공산단과 밀양 나노융합산단을 우선적으로 개발한다.

     거제 해양플랜트산단은 내년 3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한 후 사등면 사곡만 일원 381만㎡를 국가산단으로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나노융합과 항공국가산단에 대해 '산업단지 인허가 특례법'을 적용해 신속하게 지정 절차를 추진해 오는 2016년께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 3곳이 국가산단으로 조성되면 26조9234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9만7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어 "그동안 미래 50년 핵심사업으로 항공우주산업, 나노융합산업,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과 진해 웅동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다"면서 "특히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지난 2013년 9월부터 '산단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를 가동, 경남지역 앵커 기업은 물론 부산, 대구 등 전국 관련 기업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반 조성에 노력한 성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경남도가 추진해온 항공, 나노, 해양산업단지 모두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하게 돼 미래 50년 핵심산업의 초석을 마련하게 된 만큼 앞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 경남이 국가 창조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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