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봉암동 일대와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 일대가 환경부로부터 201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하수저류시설 및 펌프장 설치, 하수관로 확충 등으로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새누리당 안홍준(마산회원구)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201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 심의결과 도내에서는 마산회원구 양덕동-봉암동 일대 2.2㎢와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 일대 0.39㎢가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돼 정부(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지정으로 마산회원구 양덕동과 봉암동 일대에 내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돼 빗물펌프장을 증설하고, 하수관로 개량사업 등이 진행돼 상습침수 피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지역은 재난안전 ‘취약지구’로 분류된 지역으로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안 의원은 “해마다 침수피해로 이재민 발생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