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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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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진·출입로 교통사고 위험”

인근 주민 “경사도·교통량 증가 등
위험요소 많아 완공 전 대책 필요”

  • 기사입력 : 2014-12-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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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에 건립 중인 창원경상대병원 공사현장./전강용 기자/


    창원경상대병원이 2015년 연말 개원을 앞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병원 진·출입로 교통사고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성산구 삼정자동 557 일원에 7만9743㎡ 부지에 지상 13층, 지하 3층, 700병상 규모로 장례식장, 편익시설과 함께 내년 연말 개원할 예정이다.

    17일 창원경상대병원 건립공사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에 따르면 2016년 병원을 이용하는 차량은 오전 10~11시까지 시간당 진입 차량은 351대, 진출 차량은 313대로 나타났다. 분당 5~6대 정도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병원 진·출입로의 위치 △경사도 △창원대로로 차량이 몰리는 상황 등을 들어 사고 위험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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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구와 교통영향분석을 실시한 (주)현성교통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병원의 진·출입구는 2개로 모두 병원 남쪽에 위치한 삼정자로에 설치되고, 병원을 나오는 차량은 모두 우회전밖에 할 수 없어 창원대로를 타야 한다. 병원 인근 삼정자로의 길이는 200여m이고 경사도는 8~9%(4~5도) 정도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김모(43·여)씨는 “병원 개원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더구나 창원대로는 출퇴근시간에 차량이 많이 몰리고, 병원의 장례식장 운영을 감안하면 차량 정체는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이모(38·여)씨는 “병원 앞 삼정자로는 경사가 있고, 창원대로에 합류하려고 크게 우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현성교통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병원 개원으로 증가하는 통행량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 성산구 교통과 관계자는 “교통량과 사고 위험성 증대에 따른 대책으로 삼정자로의 병원 진출입 1개 차로가 신설된다”며 “추후 검토를 거쳐 사고 위험성이 확인되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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