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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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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볼까, 미디어아트의 공간

welcome to media space 미디어극장 2011-2013
3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서
1980년대~현재 흐름 한눈에

  • 기사입력 : 2014-12-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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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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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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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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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주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비디오·미디어아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김해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김해문화의전당이 주관하는 ‘미디어극장(Welcome to Media Space) 2011-2013’이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처음 실시된 ‘2014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시각예술 콘텐츠를 선발, 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각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아트스페이스 정미소의 미디어극장전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갤러리 정미소의 KOREA MEDIA ART PROJECT의 전시 섹션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한국의 비디오,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작가들의 작품과 그 시대의 담론을 묶어 내는 작업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로서 비디오,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응집시켜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1980·90년대부터 꾸준히 비디오작업을 진행해 왔던 세대를 포함해 현재 젊은 작가군들을 조망하는 전시로 구성돼 있다.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재현될 미디어극장전은 크게 미디어공간을 다루는 영상설치전과 비디오아트 1세대부터 오늘날 작가군까지 작가의 세대를 매핑(Mapping)하는 형식으로 연대기적 작업을 개별 프로젝션을 통해 상영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1980년대에 최초로 영상작업을 제작한 작가군에서 1990년대, 2000년대 초·중반 그리고 후반 등으로 다양한 시기의 여러 작가들의 작업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육근병, 김창겸, 김희선, 김해민, 김병호, 한승구, 심철웅, 신기운, 유비호, 정정주, 뮌, 류호열, 오용석, 박준범, 박제성, 염지혜 등 16명이다.

    전시 기획자 이은주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디렉터는 “작가의 사고를 담아내 왔던 영상작업의 연대기적 상영 방식과 더불어 관객에게 좀 더 열린 예술로 다가갈 수 있는 미디어설치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 분야의 미디어아트 영역의 변모를 지켜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비디오, 미디어작가 백남준의 뒤를 잇는 작가군들의 작업을 통해 한국의 미디어아트사가 될 수 있는 담론들에 더 가깝게 접근되길 바란다”며 덧붙였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문의 ☏ 055-320-1234.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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