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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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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함안군 ‘강한 말’ 만들기 손잡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업무협약 체결
경주마 관리·훈련 시스템 구축 등 합의

  • 기사입력 : 2014-12-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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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수준의 강한 경주마(馬) 만들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과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18일 함안군 경주마휴양조련시설에서 경주마 사양 및 훈련기술 교류 등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체결로 양측은 함안군 경주마 트레이닝 센터에 검증된 경주마 관리 및 훈련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번 달 말부터 말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TF는 경주마 트레이닝센터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과 경마공원 마사지역 검역 면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 전문 수의사 양성 등 국제수준의 강한말(馬) 만들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 경마를 레저산업으로서 관광 컨텐츠 발굴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국제수준의 강한말(馬) 만들기는 한국경마를 선도하고 있다. 2014년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GⅠ)에서 렛츠런파크 부경의 ‘경부대로’가 우승하는 등 지난 2009년 이후 서울 2승, 부경 4승으로 부경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된 14개의 서울-부경경마 간 오픈경주에서 서울은 유일하게 KRA컵마일(청룡비상-과천시설관리공단) 단 1개만 가져갔을 뿐 동생 격인 부경경마의 절대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경 김병진 본부장은 “함안 경주마 트레이닝 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더욱더 강한 경주마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협업으로 군과 렛츠런파크 부경 두 기관이 경마 산업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2006년 농림부의 경주마 조련시설 대상지로 선정된 후 말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어 2009년 경주마 트레이닝 센터를 개장했다. 트레이닝 센터는 마사 140칸, 워킹머신, 워터머신, 초지 1만 9200㎡, 사계절 방목장, 타원형 주로(走路) 등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66㎡의 하우스 육묘장에 4000개의 육묘판을 갖춰 보리와 귀리를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과 전문적인 마필관리사의 말 건강 체크 등을 통해 말의 회복을 돕고 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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