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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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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있을 창원시 인사 3개의 관전 포인트는?

1. 관광·투자유치 과장 누구
2. '여성 서기관' 또 나올까
3. 3급 한자리 줄어든다는데…

  • 기사입력 : 2014-12-18 1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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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6기 안상수 창원시장의 조직개편에 맞춘 실질적인 첫 인사가 내달 초로 예정된 가운데 인사가 어떤 방향으로 단행될지 주목된다.

     지난 7월 취임 후 인사의 주요 원칙으로 '지역탕평'을 공언하며 창원-마산-진해 지역을 안배해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번에는 근무평정과 업무 실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업무와 투자유치업무를 맡을 과장(5급)으로 누가 발탁될지 관심이다. 현재 각 분야별 태스크포스(TF)가 꾸려져 팀장(6급)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말 4급(서기관)은 1955년생인 신순철(기술) 진해보건소장, 전상종(기술) 문화도서관사업소장, 이말순(행정) 성산구 대민기획관, 양재원(농촌지도관)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4명이 공로연수나 명예퇴직을 한다. 이에 따라 승진 대상 5급 고참 과장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말순 첫 여성 서기관의 자리를 여성 공무원이 계속 이어 나갈지 주목된다.

     5급(사무관)은 행정직 황치용, 장규석, 전용렬, 서수목, 윤재규, 오상환 과장과 기술직 정재급(녹지), 이상우(환경), 정갑식(건축) 과장 등 9명이 공로연수나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제개편에 따라 예산담당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준비단, 투자유치과, 관광과, 시민안전과, 투자유치서울사업소 등 6개 과·사업소가 신설되고 2개 과가 통폐합되면서 5급 4자리가 늘어난다. 여기에 4급으로 승진해 비는 자리까지 포함하면 5급 승진은 16자리(투자유치서울사업소는 개방직으로 채용)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3급(부이사관)은 1자리가 줄어든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던 균형발전국(4급 보직)을 관광균형발전국으로 이름을 바꿔 유지키로 하면서 현재 7명인 3급 정원이 6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5개 구청장과 의회 사무국장만 3급이고, 본청에는 3급이 1명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위직 인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본청 기획홍보실장이 3급이지만 조직이 개편되면 기획홍보실장 관할이던 공보관이 시장 직속으로 옮기면서 기획예산실로 명칭이 바뀐다. 따라서 기획예산실장으로 4급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창원시는 '통합 인센티브'를 적용해 2012년 구청장을 3급으로 격상하면서 본청에도 3급 1자리를 한시적으로 확보해 7명까지 3급을 둘 수 있게 됐다. 대신 4급 자리를 하나 줄여야 했고 균형발전국을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지만, 관광균형발전국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에는 1956년생 공무원들이 대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3급 2명, 4급 9명, 5급 50여명의 결원이 예상돼 승진 적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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