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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박물관 개관- 서희원(사회2부 부장)

  • 기사입력 : 2014-12-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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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박물관이 지난 18일 개관했다.

    함양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유물이 발굴된 지역이다.

    함양의 유구한 역사와 민속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임창호 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 재외향우회장, 도내 박물관장, 전직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 및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

    함양박물관은 지난 2011년 준공됐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내부 전시시설을 갖추지 못해 수년간 방치해 오다 이날 개관했다.

    함양박물관은 총 76억4200만원 (국비 21억, 도비 10억, 군비 45억4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양읍 필봉산길 55에 연면적 19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하 1층에는 유물을 보관 관리하는 수장고(3실, 186㎡)와 준비실(54㎡), 지상 1층 영상홍보실(58㎡)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68㎡), 세미나교육실(69㎡), 2층 기획전실, 3층 상설전시실로 구성됐다.

    군은 지난 5월 함양박물관 조례 및 시행 규칙 제정을 시작으로 8월에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소장 유물은 약 1900점으로 서원, 문중, 학교, 개인들이 소장한 유물 기증 863점, 기탁 950여 점으로 석기, 토기, 청동기, 백자 등 종류가 다양하다.

    오늘의 함양박물관은 아무런 조건 없이 유물을 기증·기탁한 분이 있어서 가능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 군민들은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하며, 박물관의 기능이나 역할, 내실 있는 운영계획 등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자 천년의 숲인 상림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함양박물관은 함양문화예술회관과 종합사회복지회관이 연접하고 있어 함양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물관 운영에 묘미를 살려야 하며, 다양한 전시 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양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군민 조모(71)씨는 “박물관은 잘못 운영하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소지가 높다”며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평일에는 초·중·고교생들의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대학생의 고적 답사 등이 이뤄지고 주말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체험학습 관람객이 많아야 박물관이 살아난다”고 조언했다.

    전국적으로 박물관은 혈세를 낭비하는 돈 먹는 하마로 알려져 있다. 아까운 군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군과 군의회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서 희 원

    사회2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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