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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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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올해 상승세 숨은 주역 유병훈·이지운

보직은 ‘식스맨’ 활약은 ‘믿을맨’
유병훈, 리딩가드 겸 슈터로 맹활약
이지운, 질식 수비·고감도 3점포 장착

  • 기사입력 : 2015-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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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훈./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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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운./KBL/


    어느새 중위권에 바짝 다가섰다.

    창원 LG가 2015년 새해 들어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무패 행진 중이다.

    특히, 지난 3라운드 3승6패에 그쳤던 LG는 4라운드서 5승3패로 펄펄 날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득점기계’ 데이본 제퍼슨과 ‘4쿼터의 해결사’ 문태종의 활약을 첫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지만 식스맨들의 공헌도 무시할 수 없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금 같은 존재로 떠오른 주인공은 바로 유병훈과 이지운이다.

    학창시절 ‘제2의 이상민’으로 불린 유병훈(190㎝·가드)은 장신 포인트가드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중앙대 재학 중에는 슈팅가드로도 맹활약했다. 2012-2013시즌 전체 3순위로 LG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해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지난해에는 김시래가 들어오면서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포인트가드뿐 아니라 슈팅가드도 겸할 수 있어 김시래의 백업 역할과 군 입대한 조상열의 빈자리까지 맡으면서 올 시즌 빛을 발하고 있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병훈은 3점포(성공률 31.1%)도 정확하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3득점 3.3어시스트 4.3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상대 에이스격인 가드들도 마크하고 있다.

    이지운(192cm·포워드) 역시 LG 상승세의 숨은 주역이다. 주장 김영환의 포지션을 뒷받침하면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짧은 시간을 뛰며 상대 숨통을 죄는 질식 수비에다 상대 선수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고감도 3점슛(성공률 45%)은 최고의 장점이다.

    LG 관계자는 “둘 다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문태종과 김영환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생기는 슈팅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며 중요할 때 득점을 해주고 있는 만큼 김종규와 기승호가 합류하면 상승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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