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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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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통합 물관리’와 ‘국민 물복지’- 이송희(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장)

  • 기사입력 : 2015-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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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청양(靑羊)의 해이다. 청색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여럿이 무리 지어 다니는 양은 뛰어난 사회성과 협력을 나타낸다. K-water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인 ‘SMART K-water START Together’와 일맥상통하다.

    2015년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는 ‘통합 물관리’ ‘건강한 물 공급’ ‘지역주민 소통과 신뢰 확보’를 중점 추진하여 국민 물 복지를 실현하고 지역과 주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물 전문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우선 통합 물관리 구현과 물 재해에 대응하고자 한다. 물을 둘러싼 유역간, 상·하류간,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고, 도서·산간 및 지류하천 등에서는 여전히 물 복지에서 소외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홍수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유역간, 상·하류간, 지역간 물 갈등에 대해 효율성, 공평성, 그리고 지속가능성 측면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유역 전체를 범위로 수량, 수질, 생태, 문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통합 물관리(IWRM ; Integrated Water Resources Management)’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댐·보·하굿둑·광역상수도 시설 등 물을 관리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과 지속적인 시설물 안전관리 및 대외기관 합동훈련, 자체 모의훈련 등 재난대응 역량을 축적하고 위기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물 재해로 인한 지역과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K-water가 자랑하는 다목적댐 홍수·가뭄 예측시스템을 경남 지자체에도 전파해 낙동강 유역내 홍수재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제공하고, 다목적댐의 건설과 운영·관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자체의 노후 저수지 정비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다음은 깨끗하고 건강한 물의 지속적인 공급이다. 최근 낙동강에서 발생된 녹조에 대해서는 과학화된 댐-보 연계 운영과 상시 하천 수질관리, 최첨단 녹조 예방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주민들의 막연한 불신과 걱정 해소에 노력하겠다. 고도 정수처리 공정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인 250가지의 각종 수질 검사과정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다.

    또한 농촌 수돗물 미급수 지역에도 믿고 마실 수 있는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해당 지역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상시 공급받을 수 있게 하고, ‘스마트 워터 시티’ 개념을 도입하여 수돗물의 안전성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 소통과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 부채감축 등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대폭 확대하겠다.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과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도 더욱 공고히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2015년은 물의 색깔인 푸른 해인 만큼 푸른 기운을 받아 ‘통합 물관리’ ‘건강한 물 공급’ ‘지역주민 소통과 신뢰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실행으로 말하고 혁신으로 대답하며 성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은 혼신을 다하고자 한다.

    이송희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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