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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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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 오늘 4연승 도전

‘꼴찌’ 서울 삼성과 후반기 첫 대결

  • 기사입력 : 2015-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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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제물 삼아 4연승에 도전한다.

    LG는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현재 리그 10위인 삼성과 후반기 첫 대결을 치른다.

    을미년 새해 들어 경기마다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데다 리그 최하위와의 대결이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한껏 고양된 상태다.

    현재 15승20패로 7위인 LG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1승2패로 다소 밀린다.

    하지만 최근 삼성이 고양 오리온스와 2-2(리오 라이온스·방경수↔찰스 가르시아·이호현)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팀의 핵심 전력인 리오 라이온스가 빠진 점은 LG에게 유리하다. 라이온스는 득점 2위(21.38점), 리바운드 1위(10.88개)에 올라있는 정상급 선수다. 아울러 LG가 올해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고, 국가대표 빅맨인 김종규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라는 점도 상승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LG는 시즌 개막 전 식스맨 기승호의 발목 골절을 시작으로 제퍼슨, 김시래, 양우섭, 김종규 등 주전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하지만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의 기량이 차츰 올라오고, 김영환과 유병훈, 양우섭 등도 고군분투하면서 4라운드(5승3패)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불안감을 안겨줬던 제퍼슨이 최근 3경기에서 평균 32.3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도 다득점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또 다른 외국인 용병인 크리스 매시도 골밑에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고, 이지운과 배병준 역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돕고 있어 든든하다. 부상으로 빠진 김종규와 기승호의 복귀가 가시화된 점도 LG로선 큰 힘이다.

    중위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날 경기에서는 무엇보다 실점을 줄여야 한다. LG는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가 단점이기 때문에 삼성의 주득점원인 김준일과 이동준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LG가 삼성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18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수를 챙기며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지역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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