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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김맹곤 시장, 정치음모로 송사 당해 유감”

장유복합문화센터 기공식서 “도지사로서 유감 … 항소심서 억울함 밝혀지길 기대”

  • 기사입력 : 2015-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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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지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김맹곤 김해시장에게 “정치적 음모에 말려 선거 송사를 당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16일 오전 김해시 율하동에서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유복합문화센터 기공식에서 김 시장에 이어 축사를 하면서 “김 시장의 연설 목소리를 들어보니 어제 재판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제가 검사도 해보고 다해 봤지만 재판이란 게 항소심, 상고심을 들어가면 엄격한 증명에 의해서만 판결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이 정치적 음모에 말려서 선거송사를 당하게 된 것을 18개 시·군을 관장하는 도지사로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항소심에 가면 그 억울함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당 도지사인 홍 지사가 영남권 유일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인 김 시장의 선거 송사와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정치적 음모’라는 표현을 써가며 덕담을 한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창원지법은 지난 15일 김 시장이 지난해 6·4지방선거 때 김해지역에 출입하는 기자 2명에게 돈을 줬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만원을 선고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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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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