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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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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창원LG ‘6연승’

고양 오리온스에 90-79 승리

  • 기사입력 : 2015-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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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 LG 제퍼슨이 오리온스 길렌워터와 점프볼을 하고 있다./KBL/


    승리에 대한 갈증은 창원 LG가 강했다.

    을미년 이후 무패 행진 중인 LG의 집중력은 삼성과의 맞트레이드로 외국인 용병 라이온스를 영입한 후 최근 2연승을 거둔 오리온스보다 뛰어났다.

    LG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0-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의 쾌속 질주를 달린 LG는 18승 20패를 기록하며 경기가 없던 6위 부산 KT를 0.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팀의 장점인 외곽포는 단 2개(2/11·18%)로 저조했지만, 국가대표 빅맨인 김종규의 합세로 상대적으로 강해진 골밑과 속공에서 우위를 보인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골밑을 책임진 데이본 제퍼슨(31점 1어시스트 7리바운드)과 김종규(27점 2어시스트 10리바운드)가 5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주포인 문태종이 11점 4리바운드, 김영환이 8점 2리바운드, 크리스 매시가 6점 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승패는 종료 2분도 남기지 않은 시점 매시의 손에서 갈렸다. 84-74로 LG 앞선 4쿼터 2분13초 전 제퍼슨의 연속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내주며 분위기가 오리온스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매시가 극적인 버저비터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오리온스의 이승현이 미들슛을 넣으며 다시 쫓아오자 매시가 골밑슛을, 김종규가 쐐기의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줄곧 팽팽했다. 1쿼터 20-22로 근소한 차로 지던 LG는 2쿼터 김종규와 제퍼슨의 픽앤롤 플레이를 앞세워 39-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1·2쿼터 내내 이어지던 접전은 3쿼터에서도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LG는 3쿼터 중반 김종규를 투입한 뒤 골밑을 장악하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에서도 강력한 대인 방어와 협력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해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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