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면 동촌마을에서 올해 첫 취나물 수확이 한창이다./하동군/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정지역의 하동산 취나물(참취)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하동군은 지난주 취나물 주산지인 적량면 동촌마을에서 올 들어 첫 취나물을 수확해 현재 하루 300~500㎏ 출하하고 있는데 작황이 좋아 ㎏당 700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취나물은 시설하우스와 노지에서 재배되는데 현재 출하되는 취나물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오는 5월까지 수확하며,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111㏊에서 688농가가 연간 2460t을 생산해 55억원(2014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산 취나물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적량면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취나물이 농협 수매를 통해 서울 가락동시장 등 대도시에 규격 출하돼 소비자들로부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