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맥가이버 처리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시골에서 혼자 사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전구가 나가거나 배수구가 막히는 사소한 일이 발생했을 때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맥가이버 처리반을 활용,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편다.

경남도가 특수시책으로 운영한 120민원기동대 기능을 확대 개편한 맥가이버 처리반은 가로등 보수 점검뿐만 아니라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 전구교체·배수구 막힘 등은 즉시 해결해 주고 경비 부담을 요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담당부서 및 업체 안내 등을 통해 신속히 처리한다.

군 관계자는 “노령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계속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전담직원이 직접 현장에 출장해 고충을 듣고 해결해주는 맞춤형 생활민원서비스를 추진한다”며 “시골지역 노인들을 위해 민원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