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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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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업 효율 관리토록 산청개발공사 설립하자”

허기도 군수, 군의회서 주장
“의회서 찬성하면 용역 발주”
군의회도 설립 필요성 공감

  • 기사입력 : 2015-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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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군의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택지개발 등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과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해 산청개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산청군의회도 집행부와 뜻을 같이해 산청개발공사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최근 열린 산청군의회 행정간담회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체 개발공사 설립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사 설립 필요성에 대해 허 군수는 “산청은 대전~통영 고속도로 IC(톨케이트)가 3곳이 있으며 국도 3호선이 지나가고 산청엑스포 개최 등으로 지역개발 욕구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청은 진양호 상수도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외지인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산청개발공사가 택지 분양 등을 통해 귀촌인을 유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0억원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부의 투·융자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개발공사는 특별한 심사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매력적이라는 요소도 있다.

    이승화 의원은 “그동안 대도시 중심의 산업성장에 따라 인구유출, 노령인구 증가 등 지역소득 창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개발공사를 설립해 발생한 수익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면 그만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허 군수의 산청개발공사 설립 의견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민영현 의장은 “급속한 환경변화에 신속한 대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공공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지역모델로 개발공사 설립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대형 사업을 추진하려고 해도 부지가 없다면 허 군수의 의견대로 개발공사 설립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허 군수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로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의 소통을 통해 산청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회에서 공사 설립에 찬성하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간 내에 용역을 발주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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