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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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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

공정률 50%·내년 완공 목표
턱없이 부족한 예산 ‘걸림돌’

  • 기사입력 : 2015-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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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자연생태 테마파크 조감도.


    거제시가 최대 역점 관광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제 자연생태 테마파크’가 5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인이 투자·운영 중인 ‘거제 자연예술랜드’의 독창적 소장품 및 제작기법을 현대적 시설에 재연출을 하고, 시 농업개발원에서 매년 열고 있는 ‘거제 섬꽃 축제’와 연계한 사계절 관광 명소로 부상시키는 게 목적이다.

    ◆사업개요= 거제 자연생태 테마파크 사업은 거제면 서정리 978-26 일원 농업개발원과 인근 부지 2만1319㎡에 사업비 260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18억원, 시비 82억원)을 들여 2014년 6월에 착공, 2016년 12월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첨단 돔온실(4041㎡)에 신비동굴, 미니장가계, 열대우림존, 다육식물원, 기획전시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보조온실(384㎡)에는 식물생장 및 치유공간, 편의시설(176.7㎡)에는 화장실 및 매점 등이 들어선다. 야외조경(1만6717㎡)에는 매표소, 연못, 초화류 6만본, 거제풍란 500본, 관목류 5000그루 등을 심는다.

    시는 2013년 8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 지난해 1월 전시작품인 석부작 653점(13억2100만원)을 1차 매입한 후 6월 건축·조경공사 계약 및 공사에 착공했다. 올 1월에는 전기, 소방, 통신 및 건축·조경(2차분) 공사를 착공했다.

    ◆문제점= 2012년 4월 경남도 투융자심사 승인 및 모자이크 사업에 선정됐으나, 그동안 예산 지원이 원활히 되지 않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자이크 사업비는 전체 100억원 중 그동안 20억원만 지원돼 시는 공원 및 주차장에 필요한 부지 2만601㎡ 중 6712㎡밖에 매입하지 못했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나머지 계획부지 1만3889㎡에 대한 매입비를 포함한 40억원이 반드시 올해 지원돼야 한다”며 “관계 부처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건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구입품 장가계 등 7종 4193점(감정평가액 30억원) 중 1차 구입비 13억2100만원(2014년 1월)를 제외한 2차 구입비 16억7900만원도 추가로 필요하다.

    ◆시너지 효과= 시가 매년 거제면 서정리 농업개발원에서 10일간 개최하는 ‘거제 섬꽃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개발원 내 우리농업 둘러보기(12곳, 4만㎡) 고정관은 항시 관람이 가능하며, 거제 섬꽃 축제 시 행사주제관, 테마꽃동산, 꽃조형물전시장, 아열대작물관, 첨단유리온실, 34개 단체의 공연 전시 및 경연 체험 행사가 열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완공 땐 시너지 효과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버금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질없는 개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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