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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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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시즌 초반 부진 털고 8연승…5할 승률 복귀

KGC인삼공사 75-64 꺾고 단독 5위
제퍼슨 41득점 ‘리그 최다득점’ 타이
창원 홈 관중 올 시즌 두 번째 만원

  • 기사입력 : 2015-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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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LG 제퍼슨이 골밑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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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순위???(25일?현재)
    순위 팀명 승차
    1 모비스 29승 9패 -
    2 SK 29승 10패 0.5
    3 동부 25승 13패 4.0
    4 오리온스 22승 18패 8.0
    5 LG 20승 20패 10.0
    6 KT 19승 20패 10.5
    7 전자랜드 19승 21패 11.0
    8 인삼공사 15승 24패 14.5
    9 KCC 10승 29패 19.5
    10 삼성 8승 32패 22.0


    프로농구 창원 LG의 주득점원은 누가 뭐라 해도 데이본 제퍼슨이다.

    러시아리그 득점왕 출신인 제퍼슨의 득점 본능은 리그 타구단 외국인 선수들도 놀라울 정도다. 탄력과 스텝을 이용한 돌파, 그리고 정확한 미들슛까지 다양한 공격루트는 그만이 가진 장점이다. 후반기 승승장구하는 LG의 원동력을 꼽자면 국가대표 김종규의 가세와 4쿼터의 해결사 문태종의 외곽슛 부활도 있지만 수훈은 단연 제퍼슨의 가공할 만한 득점력이다. 이를 증명하듯 제퍼슨이 창원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 앞에 팀의 연승 행진 숫자를 ‘8’로 늘렸다.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 인삼공사의 홈 경기에서 75-64로 승리했다.

    자신감이 충만한 제퍼슨은 팀 득점의 절반을 넘는 41점(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41점은 올 시즌 리그 최다득점 타이기록(2014년 12월 22일 전자랜드전 SK 애런 헤인즈)이다. 골밑을 책임진 김종규(11점 8리바운드)와 유병훈(8점 4리바운드 44어시스트 3스틸), 김시래(5점 7어시스트 4스틸)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LG는 20승 20패(0.500)를 기록하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아울러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를 제치며 단독 5위로 뛰어오른 LG는 4위 고양 오리온스를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제퍼슨의 골밑슛으로 포문을 연 LG는 김영환과 유병훈의 3점포에 이은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22-15로 앞선 LG는 제퍼슨과 김종규의 높이를 앞세워 43-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크리스 매시의 공백으로 후반 들어 KGC 오세근과 강병현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3쿼터 56-5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LG는 4쿼터 고비 때 제퍼슨의 골밑슛과 유병훈의 3점슛이 골망을 갈라 승리를 지켰다.

    한편, LG가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력을 되찾으면서 창원 송골매들의 뜨거운 농구 열정도 되살아났다.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7023명의 관중이 찾아 올 시즌 개막전(2014년 10월12일) 이후 두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좌석을 꽉 채운 LG 팬들은 시종일관 목청을 높여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승리가 결정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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