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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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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창원LG-리그 1위 모비스 ‘빅뱅’

‘8연승 상승세’ VS ‘리그 1위 자존심’
오늘 창원체육관서 후반기 첫 격돌

  • 기사입력 : 2015-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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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창원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는 LG 제퍼슨./KBL/


    ‘8연승의 상승세 VS 리그 1위의 자존심.’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창원 LG가 최대 걸림돌을 만났다.

    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와 후반기 첫 대결을 벌인다.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LG는 리그 5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진입을 벼르고 있고, 이에 맞서는 모비스(29승 9패)는 30승 고지 점령과 함께 독주채비를 노리고 있어 이번 대결은 5라운드 최대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LG는 올 시즌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완전체로 붙은 적이 없을 정도로 운이 나쁘다. 1차전에서는 기승호가 부상으로 빠졌고, 2차전은 데이본 제퍼슨, 3·4차전은 김종규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결에서도 크리스 매시가 발목 부상을 입어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올 시즌 1승3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지만 김종규와 제퍼슨이 가세한 개막전서 승리한 것처럼 모비스를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최대 관심사는 팀의 주력인 제퍼슨의 득점력이다. 리그 득점 2위(평균 21.21점)를 달리고 있는 제퍼슨은 LG 상승세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에다 매시의 공백도 메워야 하는 상황이라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김종규가 제퍼슨의 체력 안배를 위해 리바운드와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 문태종도 ‘4쿼터의 해결사’란 별명답게 동생인 문태영과의 격돌에서 이겨야 한다.

    LG는 10개 구단 가운데 득점력이 79.2점으로 1위에 올라있지만 실점이 78.3(8위)으로 문제점도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국가대표 빅맨인 김종규가 합류한 이후 수비가 견고해졌다는 점이다. LG는 김종규가 합류한 최근 5경기에서 73.4점으로 낮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L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비스의 주득점원인 양동근-문태영-라틀리프 등 3인방을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이다.

    앞선 경기에서 7000명을 뛰어넘는 관중이 입장할 정도로 뜨거운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는 점도 LG로서는 유리하다.

    김진 감독은 모비스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다”며 “라틀리프와 문태영, 양동근 등 상대의 주득점원을 잘 봉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오른 LG는 제퍼슨과 김종규의 컨디션이 올라온 점과 양동근에게 강한 양우섭이 출전 가능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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