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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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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포신항 오늘 준공 1년반 만에 개장식

4선석 동시접안 가능한 부두시설
최신식 하역설비 등 갖춰

  • 기사입력 : 2015-01-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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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여년의 역사를 가진 무역항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이 30일 오전 가포신항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가포신항 내 최신식 하역 설비와 하역장./전강용 기자/


    1899년 5월 1일 마산포로 개항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무역항인 마산항이 30일 가포신항 개장으로 ‘새로운 마산항 100년 시대’를 열었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신항에서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시·도의원, 선사, 화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마산 가포신항에는 3만t급 다목적 부두 2선석과 2000TEU급 컨테이너 전용부두 2선석 등 4선석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총 1.3㎞의 부두시설과 최신식 하역 설비 및 40만㎡의 넓은 부지 등이 구비돼 있으며 연간 400만t 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하다.

    가포신항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2000년 11월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2004년 6월 해양수산부와 마산아이포트 간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05년 공사를 시작, 2013년 6월 준공됐다.

    은행권의 대출 중단 등으로 준공 이후 1년 이상 부두를 개장하지 못했지만 정부, 지자체, 민간사업자가 협력해 이를 해결함에 따라 이날 행사가 열리게 됐다.

    가포신항 개항은 창원지역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는 물론, 주변 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올해 컨테이너 1만5000TEU, 일반 화물 약 200만t을 처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한통운, 팬스타, 장금상선, 대우해양조선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희영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마산항 100년을 책임질 가포신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항만관련업체와 관련 단체, 지자체, 상공회의소뿐만 아니라 창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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