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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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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창원LG, 10연승 도전

조직력·높이·자신감 앞세워 내일 인천전자랜드와 맞대결

  • 기사입력 : 2015-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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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의 연승행진이 이어질까?

    후반기 태풍의 핵인 LG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10연승에 도전한다.

    울산 모비스가 기록한 시즌 최다 11연승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맞닥뜨렸다.

    비록 원정 경기지만 일단 분위기는 9연승을 달리고 있는 LG쪽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LG가 앞선다. 현재 21승20패로 리그 5위에 오른 LG는 리그 선두였던 울산 모비스까지 제압하며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LG는 부상을 당했던 김종규와 기승호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무엇보다 끈질기게 따라붙는 저력에다 탄탄한 골밑을 무기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최근 상승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퍼슨이 후반기 이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고, 국가대표 빅맨인 김종규도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하면서 LG 특유의 ‘높이 농구’가 정점을 찍고 있다.

    또, 김시래와 유병훈, 문태종, 김영환이 개인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를 위주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도 강한 조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최상이다.

    LG 관계자는 “새해들어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그동안 하위권 팀(오리온스, 동부, KGC 인삼공사, KCC, KT)들에게 이기다가 강팀인 모비스까지 제압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엄청 높아졌다”며 “현재 시즌 최다인 11연승의 기록을 깨자고 할 정도로 의기투합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4위 고양 오리온스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좁힌 상태라 전자랜드를 제물삼아 반드시 순위 도약과 함께 ‘무적 모드’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다만,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두 차례나 꺾을 정도로 ‘고춧가루 부대’인 만큼 딴죽걸기에 조심하고 있다.

    승부의 관건은 팀의 주축인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을 얼마나 잘 막느냐다.

    LG 김진 감독은 “앞으로 상위팀들과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데다 자신감이 올라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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