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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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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교육장 집단행동·사실 왜곡에 유감"

경남교육장협의회 기자회견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

  • 기사입력 : 2015-02-01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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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경남 시·군 교육장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에게 무상급식 언쟁과 관련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홍 지사 측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도는 또 "홍 지사가 김해시 순방 때 교육장에게 '건방지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30일자 4면)
     하태봉 경남도 공보관은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교육현장에 평생을 바쳐 오신 교육장들이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집단행동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감 행사에 도청 직원이 가서 그렇게 무례한 행동을 하고 적반하장격 기자회견을 한다면 그것이 온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하 공보관은 '경남교육장협의회 기자회견에 대한 경남도 입장발표'란 자료를 통해 최근 김해교육장과 남해교육장이 주장하는 도지사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말로 진실을 다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거짓말이 진실로 둔갑하는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김해시 순방 기관장 환담자리에서 도지사의 말을 가로막은 김해교육장과 약간의 언쟁은 있었지만 '건방지다'는 표현은 없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남해군 순방 시 도민과의 대화에서도 남해교육장이 주장하는 발언은 전혀 없었고, 이는 언론에 배부한 녹취록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없는 말을 만들어 도지사를 음해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도지사 시군순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은 도의회가 의결한 무상급식 예산안을 도교육청이 의도적으로 왜곡하는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장수 비서실장은 보충 설명을 통해 "김해에서 홍 지사가 '건방지다'고 표현한 사실이 없다. 사전 간담장이어서 언론이 배석하지 않았고, 녹음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을 대상으로)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다 확인했다. 그 자리에 동석했던 허좌영·최학범·김홍진 도의원, 김해시장 등 기관장에게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맹곤 김해시장, 김해시의회 의장과 도의원, 김해중부경찰서장, 김해교육장, 경남도 행정국장이 참석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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