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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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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11연승 쏜다

전자랜드 79-66 꺾고 10연승 질주
SK전 이기면 시즌 최다 연승 타이

  • 기사입력 : 2015-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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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골밑슛을 하고 있다./KBL/


    프로농구 창원 LG가 진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LG는 지난달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9-66으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10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2승 20패를 기록한 LG는 서울 SK에 패한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2015년 치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LG는 승률이 3할대에서 5할대로 치솟았고, 순위도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0연승은 LG 구단 사상 두 번째 최다 연승기록이다. LG는 지난해 2월 5일 부산 KT전부터 10월 11일 울산 모비스전까지 14연승을 달린 적이 있다.

    때문에 선두권 경쟁보다 LG의 연승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해 11월 17일 울산 모비스가 달성한 11연승이다.

    LG는 2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4라운드까지 4전 4패로 SK에게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지만 현재 부상에서 이탈한 주축 멤버가 돌아왔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승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내친김에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하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넘보고 있다.

    LG는 SK전 이후 오는 6일 원주 동부와 일전을 치른다. 지금과 같은 기세가 이어질 경우, 두 가지 모두 쟁취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SK가 4연승 행진 중이지만 부상자가 많아 완전히 전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동부 역시 지난 12월28일 LG가 제압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높은 상태다.

    10연승 동안 LG의 평균 득점은 84.5점, 실점은 73.5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득점과 실점(79.2점·77.9점)에 비해 득점력은 높아졌고, 수비는 견고해졌다.

    김진 LG 감독은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왔다. 부상선수가 돌아오면서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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