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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내일 홈서 원주 동부와 격돌… 시즌 최다연승 도전

12연승 쏴! 새기록 써!

  • 기사입력 : 2015-0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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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

    현재 프로농구 창원 LG의 모습이다.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LG가 시즌 최다연승에 도전한다.

    LG는 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원주 동부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인 12연승 사냥에 나선다. LG는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95-71로 대파하며 울산 모비스가 기록했던 시즌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며 ‘지난 시즌 챔피언 맞나?’는 비아냥까지 들었지만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서 예전 위용을 되찾고 있다.

    LG는 새해 들어 2일 고양 오리온스전 승리 이후 35일간 패배 없이 승수만 쌓으면서 어느새 11연승을 질주했다.

    ‘득점기계’ 데이본 제퍼슨은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치고 최근 11경기서 평균 28.5점 9.5리바운드로 무서운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그의 뛰어난 득점력은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알고도 막기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다.

    힘을 바탕으로 페이스업(골대를 바라보면서 공격하는 기술) 공격을 펼치면서 속공에도 적극 가담하고, 빈 곳을 찾아 패스하는 영리함도 갖추고 있다.

    한때 해결사였던 문태종도 점차 기량을 회복하며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규 역시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전 이후 23분여 동안 평균 11.1점 5.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는 유병훈, 김시래, 김영환도 외곽에서 적재적소에 슛을 터뜨리며 뒤를 받치고 있다. 군에서 복귀한 정창영 역시 공수에서 적잖은 보탬이 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파죽의 연승에다 리그 1·2위까지 제압하면서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도 고무돼 있다. 팀플레이도 원활한 상황이기에 선수들은 격려와 환호를 아끼지 않은 창원 홈팬 앞에서 반드시 동부를 제압해 최다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각오다.

    LG 김진 감독은 “지난해 좋았을 때의 전력으로 돌아간 것 같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올라와 있다”며 “열광적인 창원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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