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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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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막판 순위 싸움 치열

1라운드 남겨두고 전자랜드·KT·인삼공사 6위 놓고 ‘혼전’
1~3위 팀도 접전… 4위 창원LG, PO 대결팀 누가 될지 관심

  • 기사입력 : 2015-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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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를 남겨둔 프로농구의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통상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유리한 대진을 얻기 위해 파트너를 저울질하던 시기와는 사뭇 다르다.

    10일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와 7위 부산 KT의 경기차는 ‘2.5’다. 또, 8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자랜드의 격차도 4.5게임차로 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언제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공동 4위인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도 어깨를 나란히하며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전자랜드가 4위와 2.5게임차밖에 나지 않아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혼전을 거듭하기는 상위권 역시 마찬가지다.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현재 1위 울산 모비스와 2위 서울 SK, 3위 원주 동부가 선두권에서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아직 눈치싸움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LG가 플레이오프에서 누굴 만날지도 관심사다.

    8위에 쳐져 있던 LG는 새해 들어 11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부상을 당했던 기승호, 김종규에 이어 최근 크리스 매시가 팀에 합류했고, 장신가드 정창영이 제대 후 코트에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을 갖춰 다들 경계하는 분위기다.

    3위 동부와의 승차가 6.5게임차까지 벌어져 있어 LG의 최종 순위는 4위가 유력하다. 4위-5위 대결의 승자가 1위와, 3위-6위간 승자가 2위와 만나는 플레이오프 구도에서 LG는 정규리그 우승팀과 맞붙을 확률이 높다. 리그 우승팀으로선 부담스런 상황이다. 때문에 리그 우승이 아닌 챔프전 우승을 궁극적 목표로 두고 있다면 LG와 붙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만큼 순위 싸움에서 각자 목표점을 둔 팀들이 막판 뒤집기의 희망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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