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말봉 감독
예산 감축으로 감독선임을 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창원시청 축구단이 박말봉 감독과 재계약했다.
이로써 팀 해체설에 이어 구조조정과 감독 미계약으로 수개월간 혼란을 겪었던 창원시청 축구단 사태가 일단락됐다.
창원시청과 창원시체육회는 10일 창원시청 축구단 창단 감독으로 10년간 팀을 이끌어온 박말봉 감독과 재계약을 했다. 또 부족한 예산은 향후 창원시와 체육회가 추가 지원하고 창원축구협회 등이 후원을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창원시청 축구단은 예산부족과 자구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감독 계약을 미뤄오면서 플레잉코치 체제로 훈련을 해오는 등 파행을 겪었다.
때문에 리그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감독없이 시즌을 맞이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예견되면서 지역 축구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창원시청과 창원시체육회는 예산삭감과 선수단 축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정상화할 적임자로 박 감독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박 감독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축구단 도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