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창원LG 제퍼슨 막히자 ‘우왕좌왕’

속공 찬스 못살리고 실책 남발
고양 오리온스에 81-104 져 5위

  • 기사입력 : 2015-02-15 22:00:00
  •   
  • 메인이미지
    15일 고양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LG 제퍼슨이 슛을 하고 있다./KBL/
    ◇ 중간순위   (15일 현재)
    순위 팀명 승차
    1 모비스 35승 12패 -
    2 동부 33승 14패 2.0
    3 SK 32승 14패 2.5
    4 오리온스 26승 22패 9.5
    5 LG 25승 22패 10.0
    6 전자랜드 24승 22패 10.5
    7 인삼공사 20승 27패 15.0
    KT 20승 27패 15.0
    9 KCC 11승 37패 24.5
    10 삼성 9승 38패 26.0


    후반전 내내 답답한 모습이었다.

    득점기계 데이본 제퍼슨은 상대 더블 수비에 철저히 막혔고, 외곽슛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속공 찬스에서도 실책이 이어졌다.

    상승 분위기에 방심했던 탓일까. 특유의 화끈한 공격은 사라졌고, 끈끈했던 수비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창원 LG가 4위 자리를 고양 오리온스에게 넘겨줬다.

    LG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1-104로 완패했다.

    오리온스에게 허용한 104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으로, LG는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아울러 22패 (25승)째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LG는 후반전 내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막강한 공격력으로 상위권을 위협하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들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무력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했고, 그만큼 슛 적중률도 형편없었다.

    특히 막강한 공격팀으로 변신시켰던 제퍼슨(16점 4어시스트)이 막히자 토종 선수들도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우왕좌왕했다.

    이날 LG는 오리온스(5개)보다 3배나 많은 1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수비 불안도 패배를 자초한 원인이었다.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22점 6리바운드)와 트로이 길렌워터(27점)에게 쉽게 골밑슛을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현(18점)과 허일영(15점), 전정규 등 외곽에서도 많은 찬스를 내주며 구멍이 뚫렸다.

    이날 오리온스전은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제퍼슨이 막혔을 경우, 어떻게 공격을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숙제를 던져줬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