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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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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공격력 살아났다

KGC에 94-80 승리…공동 4위로

  • 기사입력 : 2015-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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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가 시즌 최다실점패의 수모를 털어내고 다시 힘을 냈다.

    김종규를 활용한 특유의 공격 농구와 함께 탄탄한 수비력이 되살아난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끈적끈적한 조직력을 앞세워 94-80으로 승리했다.

    KGC의 4연승을 저지하며 26승째(22패)를 거둔 LG는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도 ‘1’로 줄였다.

    주전들이 화력을 뽐냈다. 국가대표 빅맨인 김종규가 18점 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문태종이 14점 1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뿐만 아니라 김시래(1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김영환(12점), 크리스 매시(13점 8리바운드), 데이본 제퍼슨(11점 5리바운드)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G는 경기 초반 KGC의 압박 수비에 당황하면서 기선을 내줬다. 1쿼터를 15-22로 뒤진 LG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KGC를 6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어놓고, 김종규와 제퍼슨의 골밑 돌파에 이어 문태종의 3점포, 김시래와 양우섭의 득점이 터지면서 45-33으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후반전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김종규가 덩크슛을 포함해 8점을 넣었고, 김영환과 양우섭의 3점슛이 터졌다. 71-53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LG는 양희종과 오세근을 앞세운 KGC의 거센 추격으로 85-77, 8점차까지 쫓겼지만 종료 1분30초 전 김종규가 쐐기를 박는 앨리웁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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