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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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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4연승 질주

원주동부에 83-76 승… 공동4위로
제퍼슨·김종규 54점 합작 맹활약

  • 기사입력 : 2015-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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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강원도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농구에선 조직력이 가장 우선이다. 그 조직력을 측정하는 척도는 바로 팀 어시스트다.

    나보다 더 좋은 득점 찬스에 있는 동료에게 기회를 양보하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면 팀 어시스트는 높아진다.

    창원 LG가 조직력을 앞세운 벌떼 공격으로 동부산성을 무너뜨렸다.

    LG는 26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앞서 시즌 최다연승(12연승)을 저지당했던 LG는 이날 공동 1위를 노리던 동부를 누르는 것으로 당시 패배를 설욕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LG는 29승째(22패)를 따내며 고양 오리온스(29승22패)와 공동 4위에 올라섰다.

    LG는 22개의 팀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리바운드도 무려 50개를 따냈다. 동부는 팀 어시스트 15개, 리바운드 24개에 그쳤다.

    ‘득점기계’ 데이본 제퍼슨(3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54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후반전 LG의 뒷심이 폭발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37-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LG는 3쿼터 종료 5분전까지 동부를 2득점으로 묶은 채 13점이나 쓸어 담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제퍼슨과 김시래는 동부의 데이비스 사이먼과 김주성이 버티는 골밑을 집요하게 헤집었다.

    동부를 11점으로 막으며 61-46으로 도망간 LG는 4쿼터 초반 리차드슨과 윤호영에게 점수를 내주며 65-57까지 쫓겼다. 하지만 고비의 순간, 김종규와 제퍼슨의 연이은 득점으로 동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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