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
국정원장에 이병호 전 국정원 2차장청와대 홍보수석에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정무특보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새누리 의원, 홍보특보 김경재 전 의원
- 기사입력 : 2015-02-27 14: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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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다.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국정원 2차장을 발탁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와 국정원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에는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특보를 기용했다.
신설된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홍보특보에 김경재 전 의원을 추가 임명했다.
이병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1947년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 주 일본대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한 원로 자문 그룹 중 한 명이다. 2007년 당내 경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대선 때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고문으로 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박 대통령이 '차떼기당' 오명을 쓴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 17대 총선을 치를 당시 '천막 당사'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초대 주일대사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국정원장을 맡았다.
민 대변인은 신임 이병기 비서실장에 대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