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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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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6연승… 막판까지 4위 싸움

삼성 90-81 꺾고 오리온스와 공동 4위
5일 마지막 경기 결과 따라 4위 갈려

  • 기사입력 : 2015-03-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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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LG 김시래(왼쪽)가 삼성 이시준의 골밑 슛을 저지하고 있다./연합뉴스/
     
    ◇ 중간순위   (2일 현재)
    순위 팀명 승차
    1 모비스 38승 15패 -
    2 동부 35승 17패 2.5
    SK 35승 17패 2.5
    4 LG 31승 22패 7.0
    오리온스 31승 22패 7.0
    6 전자랜드 25승 28패 13.0
    7 KT 23승 29패 14.5
    8 인삼공사 22승 31패 16.0
    9 KCC 12승 40패 25.5
    10 삼성 11승 42패 27.0


    창원 LG가 6강 플레이오프 홈경기 우선권이 걸린 ‘4위 싸움’을 리그 마지막 날까지 끌고 갔다.

    LG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 전·후반 풀타임을 뛴 크리스 매시의 활약에 힘입어 90-81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LG는 31승(22패)째를 거두며 고양 오리온스와 다시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는 오는 5일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승률 0.585로 같은 상황에서 LG는 KCC와 오리온스는 SK와 맞붙는다.

    삼성(11승 42패)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인 10위가 확정됐다.

    LG는 공격 제1 옵션인 데이본 제퍼슨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 코트에 투입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매시가 골밑을 장악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매시는 삼성의 외국인 선수인 찰스 가르시아(12점 3리바운드)와 키스 클랜턴(2점 6리바운드)가 합한 점수보다 훨씬 많은 34점을 올렸다. 이날 KBL 출전 사상 자신의 최다 득점을 기록한 매시는 리바운드도 14개를 따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초반부터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2-18로 1쿼터를 앞선 LG는 2쿼터 매시의 위력적인 득점력, 외곽에 포진한 김시래와 김영환, 양우섭의 3점포, 김종규를 이용한 속공까지 빈틈 없는 공격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문태종의 버저비터로 전반을 50-36으로 마친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3분 30초 동안 11점을 쓸어 담은 반면 삼성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을 20점차 이상으로 훌쩍 따돌린 LG는 4쿼터 중반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이날 경기로 제퍼슨의 체력을 세이브하면서 매시의 감각을 끌어올렸다”면서 “이렇게 된 이상 4위를 포기하긴 힘들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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