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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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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전 인재개발원 자리 경남대표도서관 짓는다

진주 서부청사 이전 후 리모델링
113억원 들여 2017년 개관 계획
24시간 학생 공공독서실 등 마련

  • 기사입력 : 2015-03-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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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진주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경남도 인재개발원을 리모델링해 도 대표도서관으로 만들고, 도보건환경연구원 자리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경남도 기록원을 건립키로 했다.

    윤성혜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인재개발원은 교통체증을 유발했고, 교육생들은 구내식당을 이용해 인근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을 검토한 결과, 이전하는 인재개발원 자리에 도 대표도서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기존 연면적 7620㎡인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인재개발원을 리모델링해 오는 2017년 도 대표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기숙사로 사용하던 새롬관 1~2층에는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공공독서실을 마련, 학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대표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의 교량 역할을 하고 도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또 민간 장애인도서관과 연계해 장애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전용 문화강좌를 개설하며, 실업 청·장년을 위한 취업·창업비즈니스 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사이버도서관으로 인터넷 문화강좌와 인터넷 수능 강좌 서비스, 전국 도서관 통합도서 서비스, 전자책(e-book)과 전자책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보건환경연구원을 새로 고쳐 ‘경상남도 기록원’을 건립키로 했다.

    하복순 도 인사과장은 “주택가에 위치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는 위험물 취급 문제 등으로 환경과 보건상 위해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 자리에 도와 시·군의 보존 영구 기록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경남도 기록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연면적 6442㎡인 보건환경연구원을 리모델링하거나 증축해 오는 2017년 경남 기록원을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 중 공사 착공과 준공을 하고 2017년에는 경남 기록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도와 18개 시·군의 기록물이 모두 보관되며, 인접한 도 대표도서관과 연계해 공적인 기록물 공개와 전시 기회를 마련하고 기록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도는 밝혔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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