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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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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품의약국, 남해안 지정해역 위생점검

오늘부터 12일까지 통영 오염원 차단시설 등 현장 점검

  • 기사입력 : 2015-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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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근(왼쪽 네 번째) 도의회 의장과 김창규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경남도의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남해안 해역 점검에 앞서 지난달 27일 통영에서 바다화장실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의회/


    경남 해안에서 생산되는 패류의 미국 수출 여부를 결정하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남해안 ‘지정해역’ 위생관리 실태 현장점검이 4일부터 통영에서 시작됐다.

    경남도는 미 FDA 전문가 4명이 이날 통영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9일간 남해안 청정해역인 지정해역의 오염원 차단시설 등 위생관리 실태 현장점검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미패류위생협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점검으로, 수출용 패류 생산해역인 지정해역의 위생관리가 미국패류위생계획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그 결과에 따라 패류수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미국과 패류위생협정을 맺고 수출하는 나라는 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한국, 멕시코 등 5개국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내 지정해역은 모두 5곳 2만5849ha이며, 그 중 75%를 차지하는 경남도만 해역관리에 대해 점검을 받는다.

    도는 패류위생협정에 맞춰 지정해역 오염원과 생산 수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점검에 대비해 도는 그동안 지정해역 주변에 바다공중화장실 15개, 가두리어장 고정화장실 129개, 선박용 이동화장실 8035개, 주요 항포구 화장실 58개를 설치했다. 또 지정해역 주변 1100여가구의 정화조를 관리해 오염원이 수출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정기 점검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경남이 안전·안심 수산물 생산 해역으로 입증되고 남해안 청정해역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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