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조합장전국동시선거 운동방법과 시간 등이 현직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 신현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최민호(54) 후보가 ‘조합장선거 투표시간연장’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 해당 상임위원회로부터 ‘적절한 개정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긍적적인 답변을 받았다.
최 후보는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모든 선거의 투표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되어 있고, 심지어 국회의원보궐 선거 시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투표참여를 보장하는데, 처음 실시되는 조합장 동시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로 2시간 투표시간을 단축하는 등 조합원들의 참정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최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지난달 26일 ‘이번 조합장 선거 이후에 시간별 투표율을 확인한 후 5시까지 규정한 것이 부당하게 투표율을 낮춘다고 확인될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개정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