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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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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팔룡동에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 개장

중소상인, 1만여 품목 염가구매 길 열려

  • 기사입력 : 2015-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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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가 3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서 준공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준공식 참석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과 인근 지역의 중소상인들이 대형마트, SSM 등 유통대기업에 맞서 경쟁력 있는 대항마로 거듭나게 할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가 3일 문을 열었다.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는 경남도와 창원시, 중소기업청과 경남창원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의 공동 출자로 총 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돼 창원시 팔룡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맞은편에 대지면적 6600㎡, 건축면적 3418㎡에 지상 2층, 지하 1층 철골구조로 들어섰다.

    나들가게,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 중소상인들은 물류센터를 통한 공동구매는 물론 최신식 물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상으로 상품 주문 및 재고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물류센터에는 가공식품, 조미료, 음료, 애견용품 등 부문 7400여 개 품목이 들어서 있으며, 3개월 뒤 신선·냉장부문 품목 3000여 개를 추가 확보해 1만여 품목이 채워질 계획이다.

    도-소매점 간 유통단계를 공동물류센터를 통하는 것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유통비용이 절감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더불어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유수열 조합 기획이사는 “어느 슈퍼마켓에는 하루에 68곳의 도매인이 배달을 온다고 한다. 제조사마다 각각 물건이 들어오다 보니 하루종일 재고관리와 손님맞이에 바빠 원가는 물론 서비스 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1만여 품목이 확보되면 100평형 슈퍼마켓에 필요한 품목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을 원하는 창원시와 인근 지역 중소상인은 누구나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물류센터를 방문하면 ‘홈가득’이 표시된 회원증을 발부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휘웅 조합 이사장은 “중소상인들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달려온 결과 물류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물류센터가 지역 상인들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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