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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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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6남매 엄마’ 함양 사이토 미키씨에 온정 손길 이어져

지역사회·봉사단체·시민들 기부
성금·성품 800만원 상당 전달돼

  • 기사입력 : 2015-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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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다문화여성 사이토 미키씨(44·함양군 뇌산마을)에게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2월 9일자 9면)

    3일 적십자봉사회 함양지구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성금 478만원, 성품 330만원 등 808만원 상당의 성금·성품이 전달됐다.

    성금은 천령봉사회 100만원,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 50만원 등 주로 지역봉사단체에서 지역면단위별 봉사회와 단체 등이 많은 도움을 줬으며, 개인자격으로 통장에 입금하거나 직접 봉사회에 전달한 사람 중에는 광주 등 다른 지역 일반인도 많았다.

    국도전기 김용원 사장은 150만원을 들여 사이토 미키씨 집 전기공사를 도왔으며, 이불과 밥솥 세탁기 등 생활용품이 많이 들어왔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사이토 미키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실은 네이버 기부 포털사이트 ‘해피빈(http://happybean.naver.com)’에도 기부금이 늘었다. 함양군이 사연을 소개할 당시에는 사이트측이 목표금액으로 설정한 990만원의 3%가 모금됐지만 25일 현재까지 총 409명이 동참해 100만원(10%) 넘게 모였다.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다문화가족 지원 공동 프로젝트사업으로 마련해준 새 보금자리에서 요양치료하고 있는 사이토 미키씨는 “너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6남매를 더 훌륭히 키우고 열심히 살아가라는 뜻으로 알고 얼른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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