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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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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기자의 다이어트 도전기 (2) 식단 조절

  • 기사입력 : 2015-03-09 0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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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기자가 최근 점심 때 먹은 닭가슴살 샐러드.

    다이어트 도전기 첫 번째 이야기가 나간 후, 다이어트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격려 댓글과 함께 솔직한 경험담이 멋지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계신 중학교 시절 선생님도 글을 남겨 주셨고요. 지난해 6월 사회2부로 발령난 후 제 기명 기사가 거의 없어서인지 지인들의 격려 메시지가 더욱 반갑네요.

    체중 감량에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수입니다.

    오늘은 식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요즘 하루에 세 끼를 먹습니다.

    살을 뺀다면서 하루에 세 끼면 너무 많이 먹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겠지만, 살 빼는 운동을 하기 위해선 우선 잘 먹어야 합니다. 잘 먹어야 운동할 체력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저는 원래 하루에 두 끼를 먹었습니다. 점심과 저녁. 그렇다 보니 저녁 먹고 난 뒤 다음날 점심을 먹기까지 공복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결국 점심을 먹으면 급하게 먹을 수밖에 없었죠.

    살이 찌는 원인 중 하나가 많이 먹어 배출되지 못한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쌓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두 끼에서 세 끼로 먹는 끼니수를 늘렸으면서도 살을 빼는 방법은 뭐였을까요?

    각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면서도 먹는 칼로리의 양을 줄인 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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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권 기자가 먹는 닭가슴살 샐러드.


    2014년 8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부터 12월 말까지 아침에는 야채 샐러드(삶은 달걀 2개, 고구마, 야채, 아몬드 10개), 저녁에는 닭가슴살 샐러드(닭가슴살 100g, 고구마, 야채, 아몬드 10개)를 먹었습니다. 점심은 되도록 국물을 먹지 않고 일반식으로 먹었고요. 국물을 먹지 않은 것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점심 때 일반식이 아닌 야채 샐러드나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다면 아마도 살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빠졌을 겁니다. 하지만 점심 한 끼라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기 싫었고, 무엇보다 평생 PT를 할 것도 아닌데 일반식을 먹을 경우 찾아올 요요 현상에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였죠.

    1월부터 근무환경이 바뀌면서 아침에는 야채 샐러드를 먹고 운동을 한 후 회사로 출근합니다. 1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점심 때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고, 금·토 쉴 때도 한 끼는 야채 샐러드, 저녁에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주로 먹곤 하죠.

    저녁을 그렇게 먹고 배가 고프지 않았을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밤에 먹고 싶은 유혹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럴 땐 달걀 2개를 삶아 흰자만 먹었습니다.

    정말 좋아했던 밀가루 음식(피자, 패스트푸드, 라면류 등)과 치킨도 거의 안 먹었습니다.

    곧 말씀드리겠지만 술도 거의 안 먹었습니다. 밀가루 음식과 치킨은 안 먹을 수 있지만 술을 안 마신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은 놀랍니다. 그러나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반강제적 금주'에도 큰 고통 없이 견딜 수 있었던 겁니다.

    권태영(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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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기자의 다이어트 도전기 (1) 왜 다이어트 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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