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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추천하는 점심 맛집 ⑪ 창원 삼거리분식 된장찌개

  • 기사입력 : 2015-03-12 1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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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부 이준희 기자는 매운 맛에 강자입니다.

    남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매운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먹고, 식당을 가면 꼭 땡초(매운고추)를 찾지요.

    무슨 음식이든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야 맛이 난다고 할 정도로 매운 맛 마니아라고 할까요.

    그런 그가 된장찌개 식당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맛이요?

    네, 예상하신 대로입니다.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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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의 삼거리 분식은 이 기자가 8년째 드나드는 단골식당입니다.

    식당은 2001년 문을 열었는데요, 분식집으로 시작해서 두 달 만에 밥집으로 주 종목을 바꿨다고 하네요.

    이유인즉 밥 해달라는 손님이 더 많아서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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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은 주택가 골목길에 있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찾기 쉽지 않은데, 식당 위치치고는 다소 생뚱맞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지난 2012년 벽돌집으로 새로 지은 식당은 내외부가 깔끔합니다.


    이 기자는 “건물을 새로 짓기 전에는 조금만 늦어도 줄을 서서 먹었다”며 “요즘도 금방 자리가 차기는 하지만, 예전만큼 치열(?)하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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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를 잡고 된장찌개(7000원)와 돼지두루치기(소 1만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이 기자의 말에 따르면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 조합’이라고 하네요.

    싱싱한 상추와 이 기자가 좋아하는 땡초가 먼저 나옵니다.

    이어서 6가지 반찬들이 놓이는데, 그 중 생선구이가 별미라고 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오븐으로 구워 내 신선하고 고소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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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과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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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구이.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상에 올려진 된장찌개는 그 비주얼이 남다릅니다.

    이리 봐도 빨갛고 저리 봐도 빨갛네요. 외형만 봐서는 김치찌개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솔솔 올라오는 향은 된장 특유의 구수한 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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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초 들어간 된장찌개.

    찌개에는 두부와 파, 양파, 소고기, 바지락 그리고 땡초가 들어 있습니다.

    이 기자는 “찌개 맛이 매콤하면서도 깔끔하다”며 “보통 매우면서 담백한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개운한 된장찌개 맛은 여기서만 맛볼 수 있다”고 평합니다.

    참고로 땡초는 보통사람(라면이 매운사람)이 먹기엔 다소 맵네요.

    찬으로 나온 애호박 나물이 매운 맛을 가시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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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치기.

    ‘된장찌개와 궁합이 잘 맞다’는 돼지두루치기는 맛이 매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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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두루치기를 먹고, 개운한 된장찌개를 먹으면 입 안이 풍족해지는 느낌이다.”

    이 기자의 식후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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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에 자신이 있어서일까요. 주방은 홀에서 마음껏 엿볼 수 있는 오픈형입니다.

    식당 사장님 박봉숙(61·여) 씨는 “된장찌개는 재래식 된장을 넣고 고춧가루로만 맛을 낸다”며 “소고기를 비롯해 모든 재료를 국산을 쓰는 것 외에는 따로 비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장님이 얼굴 촬영을 거부해서 옆모습만 찍었습니다.

    식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 288-8997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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