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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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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4강 PO 진출 ‘1승’ 남았다

김시래 활약에 오리온스 74-73 제압
6강 PO 2승1패…내일 고양서 4차전

  • 기사입력 : 2015-03-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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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 LG 김종규가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의 해결사는 제퍼슨도, 문태종도 아닌 ‘날쌘돌이’ 김시래였다.

    김시래는 경기 종료 2분47초전 흐름을 가져오는 짜릿한 3점슛뿐 아니라 종료 30초전 역전 레이업슛, 마지막 2초전 수비 리바운드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LG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오리온스와의 3차전에서 74-7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82-62) 승리에 이어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한 LG는 14일 열리는 원정 4차전에서 승리하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득점기계 데이본 제퍼슨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김시래(13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김종규(13득점 3리바운드), 크리스 매시(10득점 6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경기 초반 허일영과 길렌워터를 막지 못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1쿼터 14-22로 뒤진 LG는 제퍼슨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스틸을 통한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LG는 문태종과 김종규도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을 32-34로 마쳤다. 2점차까지 따라붙은 LG는 하지만 3쿼터 길렌워터를 막지 못한 데다 제퍼슨이 심판 판정으로 테크니컬 파울 받으며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허일영에게 3점슛과 한호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52-57로 4쿼터를 맞은 LG는 초반 전광판 오류로 경기가 중단된 이후 잠시 흔들렸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뒤 추격을 시작했다. 4점차까지 좁힌 LG는 제퍼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다시금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 매시와 김시래, 김종규, 김영환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69-70, 한 점차까지 쫓아갔다. 자신감이 붙은 LG는 경기 막판 견고한 수비로 실점을 차단한 이후 김시래가 3점포에 이어 역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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