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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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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기자의 다이어트 도전기 (3) 즐겁게 운동을 합시다

  • 기사입력 : 2015-03-15 16: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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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운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2007년 헬스장을 잠시 다닌 적이 있었고, 국회 출입하면서도 체력단련장을 이용했지만 헬스를 하면서 항상 느꼈던 것이 정말 재미없는 운동이라는 거였죠.

    재미가 있어야 계속 운동을 하고 변화도 느낄텐데 흥미가 없다보니 며칠 가다 말고 며칠 가다 말고 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의 국민건강증진센터는 스트레칭도 가르쳐 줬기에 꾸준히 가긴 했지만 현상 유지에 그쳤죠.

    다양한 운동 방법 중 저는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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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기자가 창원의 한 PT센터에서 파워플레이트를 이용한 운동을 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당시인 지난해까지 37년간 제 몸을 방치(?)해 둔 반성의 차원이었죠.

    일단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50분 정도 운동하는 내내 트레이너가 항상 옆에 있었습니다.

    즉 트레이너의 시간을 제가 구입해서 이용하는 방식이어서 덜 지루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재학이 비시즌 기간 동안 틈틈이 운동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트레이너는 제가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워밍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 제 몸상태에 대해 묻거나 파악하고 강도에 맞게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쉬운 운동은 아니었지만 트레이너의 격려 덕에 한 동작 한 동작 익혀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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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기자가 창원의 한 PT센터에서 바이퍼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


    너무 힘든 단계의 운동일 경우 도전은 하되,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면 운동시간을 조금(15초) 줄이거나 강도를 낮추었습니다.

    그래서 비만에다 몸치인 저도 운동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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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기자가 창원의 한 PT센터에서 바이퍼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조간으로 전환하면서 운동 시간대와 운동하는 시간도 바뀌어서 예전처럼 열심히 못하지만 지난해 연말까지는 트레이너와의 운동이 끝난 뒤 1시간 정도 트레드밀에서 걷거나 뛰었습니다.

    처음 94.3㎏일 때는 불과 1분도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이 당시 무리해서 뛰었더라면 무릎이나 발목에 분명 부상을 입었을 겁니다) 2개월이 지날 무렵 10분 이상 뛰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그 결과 11월 통일마라톤에서 5㎞ 건강 마라톤을 뛰기도 했지요.

    지금은 날이 추워서 산책만 하지 뛰지 못하고 있지만, 이달부터는 다시 뜀박질을 해보려 합니다.

    올해 안에 10㎞ 달리기에 도전하려 합니다.

    살을 빼려는 분은 저처럼 비싼 돈을 주고 PT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운동기구를 써서 하는 운동을 할 경우 제대로 된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해 지려고 운동을 하는 거지 아프려고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같이 운동할 친구가 없거나 의지가 약하다면 PT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루한 운동보다는 즐거운 운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4월부터는 수영을 배워볼 계획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술에 관련된 것입니다.

    권태영 ( 사회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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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기자의 다이어트 도전기 (2) 식단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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