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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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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리온스와 6강 PO마지막 승부

오후 7시 창원서 오리온스와 6강PO 5차전
‘속공+높이’ 4강진출 관건

  • 기사입력 : 2015-03-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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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고양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김종규가 슛을 하고 있다./KBL/

    “이제 마지막 승부다. 특기를 최대한 살려라.”

    올 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길목에서 마지막 승부를 남겨둔 창원 LG에게 내려진 명령이다.

    ‘속공+높이’의 공격 농구를 가진 LG가 최종 5차전에서 확실한 컬러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LG는 지난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3-77로 졌다.

    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2승2패를 기록한 양 팀은 16일 오후 7시 LG의 홈 코트인 창원체육관에서 마지막 5차전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LG는 반드시 4강 PO 티켓을 따내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각오다.

    가드-포워드-센터 등 포지션별로 뛰어난 전력을 갖춘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데이본 제퍼슨과 김종규가 높이에서 압도하는 LG는 일단 리바운드에서 오리온스에게 앞서 있다.

    LG는 김시래가 제퍼슨과 함께 슛 찬스를 만들어주는 데에도 적극 가담, 어시스트에서도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던 문태종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킬레스건이다.

    문태종은 1차전에서 22분 동안 4점 7리바운드만 기록한 채 물러났다. 2차전서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차전(7점 7리바운드(33분))과 4차전(3점 4리바운드(30분))에서는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LG의 또 다른 슈터들인 김영환과 유병훈의 기복이 심한 점도 김진 감독에게는 걱정거리다.

    LG의 득점기계인 제퍼슨이 더블 방어로 막히는 상황에서 김종규의 골밑슛과 함께 문태종, 김영환, 유병훈의 외곽슛이 폭발해야 공격의 위력이 배가될 수 있다.

    김영환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에 꽂힌 1차전 20점차 대승은 이를 반증하는 근거다. 때문에 이들의 공격이 얼마만큼 되살아나느냐에 LG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원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도 LG에게 유리하다.

    LG 김진 감독은 “그동안 다소 무리한 공격이나 아쉬운 움직임들을 보완해 상대를 공략하겠다. 우리 장점을 살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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