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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추천하는 점심 맛집 ⑫ 창원 북면 가마솥추어탕

  • 기사입력 : 2015-03-17 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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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부 김용대 부장은 좀 촌스럽습니다. 외모가 아닌 취향 말입니다.

    허름한 술집, 오래 쓴 물건, 긴 인연 등 묵은 것들을 대체로 좋아하지요. 물론 입맛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그가 소개하는 점심 맛집은 다소 시골 맛 나는 식당입니다. 식당 이름도 ‘가마솥추어탕’이네요.

    김 부장의 15년 단골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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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은 창원시 북면 신촌리에 있습니다.

    도로변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큰 간판이 있는데, 그 간판의 화살표를 따라 50m 가량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보입니다.

    첫인상이 꽤 웅장합니다. 식당도 넓고, 주변에 잔디가 깔린 휴식공간도 있습니다.

    도심 속 식당과는 차별화 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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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식당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합니다.

    주 메뉴는 추어탕(7000원)인데, 이 밖에 다슬기탕, 간장새우정식, 추어모듬튀김, 다슬기전, 다슬기무침, 장어돌판구이, 탕수육, 떡갈비, 메밀묵 등도 있네요.

    식당을 둘러보니 손님들이 먹는 음식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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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은 추어탕을 시킵니다.

    물이 아닌 약차가 먼저 나옵니다.

    ‘오가피, 헛개, 감초, 대추, 옥수수, 보리를 넣어 달인 약차’라고 소개 글을 붙여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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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의 반찬이 깔끔하게 담겨져 나옵니다.

    김 부장은 싱싱한 야채 샐러드와 고소한 버섯오뎅볶음이 특히 맛이 좋다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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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어탕도 곧바로 내어 옵니다.

    맑은 국물의 경상도식 추어탕이네요. 미꾸라지와 숙주, 우거지, 토란대가 들었습니다.

    김 부장은 “어떤 추어탕집에서는 씹히는 맛을 위해서 미꾸라지와 고등어를 섞어 쓰기도 하는데, 이 식당은 미꾸라지만 갈아서 깔끔하게 내는 것 같다”고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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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어탕은 양념장과 초피가루를 취향대로 넣고, 밥을 넣고 말아 먹으면 됩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합니다.

    김 부장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어머님이 끓여 주시던 추어탕 맛이다”고 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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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아내와 함께 식당을 찾는데, 그때마다 꼭 추어탕을 포장해서 가져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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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은 이름처럼 가마솥에 추어탕을 끓여 냅니다.

    식당 뒤편 나무장작이 쌓여 있고, 주방에는 큰 가마솥 2개가 있습니다.

    1999년 김해 장유에서 장사를 시작해, 2001년 창원 북면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지금의 식당은 2006년 새로 지은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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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주인 배종대(64) 씨는 “가마솥을 사용하다 보니 도심에 식당을 짓기가 힘들어서 북면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국산 재료를 가지고 하루종일 정성으로 추어탕을 만들고 있어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식당은 배 씨와 그의 아들·딸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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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 298-1115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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