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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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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바닥난 LG, 1차전 내줬다

4강PO 모비스에 71-86 패배
내일 오후 7시 울산서 2차전

  • 기사입력 : 2015-03-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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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창원 LG 메시(가운데)가 울산 모비스 함지훈(오른쪽)의 수비에 걸리고 있다./연합뉴스/


    창원 LG가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LG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5전3선승제) 1차전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86으로 졌다. LG는 유병훈(21점 3리바운드)과 김종규(15점 1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모비스의 양동근(2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24점 19리바운드), 문태영(15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을 막지 못해 패배의 쓴 맛을 봤다.

    6강 PO에서 맹활약한 김시래(3점 6어시스트)와 LG 공격의 핵 데이본 제퍼슨(10점 6리바운드)은 이날 부진했다.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른 LG는 단 하루 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한 탓인지 체력적으로 모비스에 밀렸다.

    팀 어시스트에서 22-16으로 뒤진 LG는 리바운드 싸움(29-37)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했다.

    지금까지 4강 PO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우는 총 36번 중 27번(75%)이나 되기 때문에 LG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LG는 이날 양우섭과 유병훈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벤치 멤버들을 고루 활용해 반드시 전세를 뒤집어 챔피언전에 올라간다는 각오다.

    LG는 모비스의 강한 압박에 막혀 1쿼터 18-29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양우섭이 양동근을 꽁꽁 묶었고, 유병훈이 득점포를 펼치면서 29-31로 순식간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모비스의 지역 수비에 공격이 차단되면서 다시 점수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전반을 45-35로 뒤진 LG는 3쿼터 제퍼슨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라틀리프와 함지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70-55로 맞은 4쿼터에서도 LG는 제퍼슨의 골밑슛과 김종규의 미들슛으로 재추격에 나섰지만 체력적으로 무장한 모비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끝내 무릎을 꿇었다.

    4강 PO 2차전은 20일 오후 7시 울산에서 열린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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