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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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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퇴출 결정

LG 구단, 명예 실수로 최고 수준 징계 조치

  • 기사입력 : 2015-03-21 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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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가 제창 중 스트레칭으로 물의를 일으킨 제퍼슨이 결국 유니폼을 벗게 됐다.

    창원 LG가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을 퇴출했다.

    LG는 20일 제퍼슨에게 최고 수준의 자체 징계인 퇴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제퍼슨의 최근 잘못된 행동에 대해 프로 선수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것으로 규정한다”며 “농구팬들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으며 구단의 명예를 실추 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퍼슨은 지난 18일 울산 모비스와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을 앞두고 애국가 제창 중 몸을 푸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

    이후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문화를 무시한 게 아니다.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어깨 통증을 느껴 스트레칭을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가락 욕 사진을 올려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들었다.

    지난 2013년 한국 무대에 뛰어든 제퍼슨은 올 정규 시즌에서 평균 22.0득점 8.9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등공신이었으나 무성의한 플레이로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LG는 제퍼슨 없이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BL(한국농구연맹)은 LG 구단의 조치로 제퍼슨에 관한 징계를 따로 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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