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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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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아파트 건립 사업성 없다" 결론

공공주택 건립도 “용역 결과 사업성 없다” 결론
부지 남북으로 길어 정남배치 곤란
사업성 떨어져 민자 참여도 힘들어

  • 기사입력 : 2015-03-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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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재정비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개발이 무산된 데 이어 최근 추진한 공공주택 건립도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1월 30일자 1면)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서성동 일대 1만1500㎡에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 최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시는 지난 1월 495가구, 아파트 4동을 짓는 공공주택 배치도와 건설비 등 사업비에 관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발주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나온 용역 결과, 위치와 사업성 모두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공공주택 건립이 힘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시는 밝혔다.

    창원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부지가 남북방향으로 길어 정남 배치가 어려운 데다 아파트 주변의 진입로 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아파트 물량이 적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게 잡힌 데다 사업성이 떨어져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대한 창원시의 개발계획 백지화는 이번이 두 번째다.

    시는 지난 2013년 7월 서성동 개발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을 실시, 가칭 ‘3·15 민주공원’으로 개발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부지 보상비만 250억원이 들어가는 등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돼 추진이 어렵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공공주택 건립으로 방향을 수정했으나 이마저 위치와 사업성 모두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추진했던 두 계획안이 모두 무산되면서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재정비 사업은 당분간 방향을 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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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개발에 이어 공공주택 건립안이 무산된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일대./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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