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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국회의원 16명 중 11명 "재산 증가"

공직자윤리위, 19대 국회의원 재산 내역 공개
강기윤 의원 9억원 늘고 여상규 의원 7억원 줄어

  • 기사입력 : 2015-03-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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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새누리당 강기윤(창원 성산구) 의원 9억여원, 안홍준(창원 마산회원구)·박성호(창원 의창구) 의원 각각 3억여원 등 경남 출신 국회의원 16명 가운데 11명의 재산이 늘었다. 이 중 8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 7억여원, 이주영(창원 마산회원구)·김한표(거제)·김재경(진주을) 의원은 각각 1억여원, 윤영석(양산) 의원은 2000만여원의 재산이 줄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19대 국회의원 292명에 대한 재산변동 신고 내역(2014년 12월 31일 기준)을 26일 공개했다.

    도내 의원 중에는 강기윤 의원의 재산이 9억718만원 늘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배당금 5억원과 토지와 건물에서 3억여원 재산이 늘었다.

    안홍준 의원은 토지 2억원 등 3억1449만원, 박성호 의원은 정치자금 8000만여원 등 3억1186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어 이군현(통영·고성) 의원 2억3976만원, 신성범(거창·함양·산청) 의원 1억6302만원, 박대출(진주갑) 의원 1억5394만원, 조해진(밀양·창녕) 의원 1억2471만원, 김태호(김해을) 의원이 1억255만원 늘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김해갑) 의원은 8904만원, 새누리당 조현룡(의령·함안·합천) 의원이 5408만원, 김성찬(창원 진해구) 의원이 3257만원 등으로 증가액이 1억원에 못미쳤다.

    여상규 의원은 무려 7억2397만원이 감소했다. 재산의 상당부분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여 의원은 주식시세에 따른 감소폭이 크다. 여기에 아들이 결혼해 분가하면서 재산고지를 거부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표 의원은 채무상환 등으로 1억5881만원이 줄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은 생활비 지출 등으로 1억1029만원이 줄었다.

    도내 의원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강기윤 의원으로 68억128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위였던 여상규 의원은 61억3715만원으로 2위로 밀렸다. 이어 안홍준 의원 48억3949만원, 이주영 의원 20억4417만원, 이군현 의원 16억2855만원, 김재경 의원 13억6300만원, 김성찬 의원 12억5833만원, 박성호 의원 10억5546만원으로 8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기윤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을 시작한 2012년과 비교해 3년 만에 15억여원이 늘었다. 이주영 의원도 3년간 8억여원, 이군현 의원은 4억여원이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12년 -4474만원을 신고했던 김한표 의원은 2013년 7831만원으로 재산이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8050만원을 신고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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