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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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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프로야구 개막전 진기록과 전적

OB 장호연, 1988년 롯데 상대 ‘노히트노런’
두산, 19승 11패 1무 ‘최다승’

  • 기사입력 : 2015-03-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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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시즌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개막전은 구단마다 최강 라인업을 선보인다.

    모든 구단이 에이스를 총 동원하면서 명승부를 펼치는 만큼 각종 진기록이 쏟아진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그동안 개막전서 가장 많이 승리한 구단은 어느 팀이며,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는 누구일까?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구단은 NC 다이노스와 첫 경기를 치르는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전적 19승11패1무로 개막전 2연승 중이다. 뒤이어 18승을 거둔 삼성은 최근 3연패로, 올 시즌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개막전 승률은 9승4패2무의 SK가 7할에 가까운 0.692로 가장 높다.

    역대 개막전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OB 장호연이다. 지난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에서 신인 최초로 완봉승을 거둔 장호연은 1988년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 최초의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하며 다시 한 번 완봉승을 거뒀다.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9경기에서 6승2패를 올린 장호연은 그중 1983년과 1988년, 1990년까지 세 차례의 완투승을 기록했고, 1985년부터 1990년까지는 6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이 모든 기록이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깨지지 않을 정도로 장호연은 명실상부한 ‘개막전의 히어로’로 남아 있다.

    신인선수 중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경우는 1983년 장호연을 포함해 8명에 불과하며, 1994년 롯데 강상수 이후 20년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들 중 완봉승은 1983년 장호연이 유일하며 완투승은 1989년 MBC 김기범까지 단 2명이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통산 7개의 개막 축포를 터뜨린 한대화이다. 현역선수 중에는 삼성 이승엽과 SK 박진만, LG 이병규(9)와 정성훈이 3개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만루 홈런은 총 10차례 기록됐다. 신인선수의 홈런 기록도 보기 드물다. 1983년 한대화(당시 OB)를 시작으로 1983년에만 4명의 선수가 기록한 이후 3차례 더 기록됐고, 1998년 김동주(당시OB) 이후 16년간 나오지 않고 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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