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도전 건강짱·몸짱 (6) 창원시설공단 펜싱 다이어트

찌르고 막고… 비만탈출·보디라인 만들기 딱이네
펜싱 30분에 300㎉ 소모… 4.4㎞ 달린 효과
순발력·집중력·인내력·유연성 향상에 도움

  • 기사입력 : 2015-03-30 07:00:00
  •   
  • 메인이미지
    창원시설공단 서부스포츠센터 펜싱 동호인들이 에페 개인전 게임을 하고 있다. /전강용 기자/
    ◇?창원시설공단?서부스포츠센터?펜싱교실?이용안내
    종?목 대?상 강습일 강습료 문의
    펜싱
    다이어트
    성인? 화·목
    21:00~22:00
    5만5000원 ☎?712-0825
    어린이
    펜싱교실
    초등생
    10:00~11:00
    3만원


    건강한 체력과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원한다면 새롭게 도전해 볼 만한 운동이 있다. 바로 펜싱 다이어트다. 펜싱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특히 다리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전신운동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처음 하는 초보자들은 부위별 운동에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된다. 하지만 펜싱 다이어트는 부위별 근력운동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살을 뺄 수 있으며, 짧은 운동시간만으로도 다른 운동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펜싱 다이어트는 유산소운동으로 체지방은 줄이고, 근력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은 늘린다. 무엇보다 다이어트의 부작용인 요요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순발력과 집중력 향상, 자세교정 및 유연성, 몸의 균형까지 잡아주는 펜싱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자.


    ◆펜싱의 장점

    펜싱은 경기시간 동안 단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을 만큼 긴박하며,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상대방과 플레이하는 스포츠다. 예의를 중시하는 종목으로 인성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고도의 두뇌 플레이를 펼치는 대표적인 운동이기에 학생들 학업이나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

    펜싱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종목으로 다른 운동에 비해 순발력과 민첩성이 뛰어나다. 상대의 움직임(의도) 파악과 인내력, 자제력, 순간 대처 및 판단능력, 전술과 전략, 민첩성, 리듬감각, 유연성, 근력, 템포, 균형감각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므로 집중력 강화에 탁월하다. 또 허벅지 근육을 어떤 운동보다 빨리 발달시키며 힙업에 효과가 있어 남성은 튼튼한, 여성은 탄력 있는 각선미를 기대할 수 있고 몸매 교정에도 적합하다.

    몸무게 66㎏인 사람이 30분만 운동해도 300㎉에 4.4㎞를 뛴 효과를 볼 수 있어 다른 운동과 달리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장점이다.

    메인이미지
    신동환(오른쪽) 펜싱 강사가 초보자들에게 기본 동작을 지도하고 있다.

    ◆창원시설공단 서부스포츠센터 펜싱 교실

    요즘 대세인 ‘꿀벅지’나 힙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펜싱 인구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창원에서는 의창구 도계동 서부스포츠센터에서 펜싱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매주 화·목요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피트니스3실에서 성인 대상 펜싱 다이어트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펜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차시부터 8차시까지는 차렷, 경례 등 펜싱 인사법과 단순 앞뒤 움직임, 복합 앞뒤 움직임, 단순 공격동작과 복합 공격동작 등 기본기를 배운다.

    9차시부터 16차시는 막고 찌르는 동작, 단순 막는 동작, 복합 막는 동작, 풋워크와 페인팅 동작 등을 익힌다. 안전교육도 함께 한다.

    17차시부터 23차시는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를 통해 상호 간의 연대 협동심을 기른다. 개인전은 5점, 15점 게임을 하며, 단체전은 45점 게임을 한다.

    한 게임에 5점, 15점을 놓고 1라운드를 뛰며 한 번 운동에 2~3라운드를 소화한다. 보통 30분에서 40여분 정도 게임을 뛰고 나면 온몸에서 김이 날 정도로 땀이 흐르고 희열을 느끼게 된다. 눈에 땀이 들어가 따가울 때도 있고 펜싱복에 땀이 배어 나올 정도의 무시무시한 운동량이다. 하지만 한시도 방심할 틈이 없이 즐겁게 땀을 흘릴 수 있다.

    조일영(32·창원시 의창구 도계동·개인사업)씨는 1년째 펜싱에 푹 빠져있다. 한때 체중이 100㎏에 육박했던 조씨는 헬스강습을 받으러 왔다가 유산소운동을 하고 싶어서 펜싱에 입문하게 됐다.

    조씨는 “짧은 시간 과격한 운동을 하다 보니 체중이 73㎏으로 줄었고,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서 몸의 균형이 잡혔다”며 “매주 화·목요일 동호인들과 펜싱을 하다 보면 끈끈한 우정을 느끼게 된다”고 펜싱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서부스포츠센터 신동환(37) 펜싱 교실 강사는 “펜싱은 단시간에 많은 운동량이 필요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스포츠이자 레저다”며 “집중력과 순발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직장생활을 하는 성인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적합한 운동이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